이혼한 여성은 결혼을 유지하고 있는 여성보다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2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듀크대학 연구팀이 45~80세 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여자가 한 번 이혼할 경우 심장마비 위험이 24%,
두 번 이상 이혼하면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남자는 한 번 이혼할 때 10%,
두 번 이상 이혼하면 30% 심장마비 위험이 커져
여자보다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자는 재혼하더라도 심장마비 위험이 다시 적어지지 않는 데 비해
남자는 재혼하면 이혼을 하지 않았을 때 수준으로 심장마비 확률이 낮아졌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린다 조지 교수는
“심리적인 고통이 면역 체계에 지속적 압박을 주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늘리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특히 여자의 경우 남자보다 이혼에
더 심리적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