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기 능가하는 ‘역대급’ 위치 선정

흔히 축구계에서 위치 선정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이탈리아 출신의 ‘필리포 인자기’다.

현란한 드리블이나 엄청난 슈팅을 기록하는 건 아니지만 늘 적재적소의 순간에 ‘골 냄새’를 맡는 위치 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년 추석, 인자기에 버금가는 ‘위치 선정’ 사례가 등장한다.

사람은 아니고 연휴 기간을 뜻하는 것이다.

먼저 2017년 달력을 살펴보자

연휴는 10월부터 시작인데, 1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하면 2일을 제외하고 개천절, 추석, 대체 공휴일 등이 그 다음 주 일요일까지 이어지는데 또 그 다음날이 한글날이다.

무려 일주일이 넘는 ‘황금연휴’인 셈이다.

만약 2일인 월요일에 휴가를 쓰게 되면 9일에 해당하는 엄청난 장기 연휴가 이어진다.

그야말로 하반기 황금휴가가 절정의 날짜에 모인 ‘위치선정’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이 놀라운 연휴 위치 선정도 이제 곧 다가올 추석 연휴가 아닌 내년의 일이라는 것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아… 내년을 언제 기다리나”, “월요일 휴가 눈치작전 제대로네”, “진짜 내년 추석은 황금연휴네요” 등의 의견을 남겼다.

재임스 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