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위대 400만명과 함께하는 노르웨이 국왕

2016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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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_웃긴대학>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이 말을 그대로 실현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현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이다.

그는 평소 경호원 없이 자전거 산책이 취미이다. 경호실장은 바로 경호원 증가를 건의했다.

하지만 하랄5세는 “나에겐 400만명의 근위대가 있는데 무슨 걱정인가?”라고 대답했다.

그가 대답한 400만명의 근위대란 노르웨이 인구를 말한 것이다. 항상 국민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경호원 없이 자전거 산책을 하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

노르웨이에서 그의 모습이 새삼 놀랍지만은 않다. 그의 아버지이자 선왕인 올라브 5세는 혼자서 전철을 타고 다니기도 했다.

하루는 역무원이 알아보고 요금을 받지 않으려고 하자 “나는 왕이기 이전에 이 나라의 국민이다”라고 말하며 전철 요금을 모두 내고 탑승해 화제를 모았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것처럼, 어쩌면 하랄5세의 모습은 올라브 5세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배운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그대로 노르웨이 국민들의 삶에 녹아들었다. 노르웨이 국민 삶의 만족도가 상위 5위에 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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