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한테 엄청 혼나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2016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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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 판/MBC ‘앵그리맘'(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사랑하는 딸아…”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엄마한테 혼나고 일어났는데’라는 제목으로 여학생 A양의 글이 올라왔다.

바로 전날 엄마로부터 혼난 후 화가 난 채 잠든 A양.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엄마의 편지가 있었다.

엄마 역시 전날의 다툼이 마음에 불편했을 터. 엄마는 “엄마도 A가 처음 자식이다. 경험도 없고 단순무식해서 A에게 알게 모르게 잘해준 게 있나 싶구나”라며 “엄마가 항상 미안하고 매일 반성한단다. 김치 볶음밥 먹고 과일 꺼내먹길”이라며 혹시나 상했을 딸의 마음과 함께 끼니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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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우리는 언제나 함께인 사람들이니 서로 노력해서 행복하게 살자꾸나. 사랑한다(하트)”라고 끝마친 엄마.

A양은 “진짜 이제 잘해야지. 눈물이 날 거 같다”라며 미안함과 감동이 섞인 심정을 터놓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엄마 생각난다. 엄마 미안하고 사랑해”, “엄마랑 싸우고 풀고 싸우고 풀고 이게 계속 반복됨 싸우고 나서 생각해보면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풀 때 엄마 속마음 들으면 진짜 슬프고 그런데 또 나중 가서 싸우고.. 엄마한테 잘해드리고 싶은데 마음처럼 안됨”, “옛날에 엄마가 회초리 들면 밤에 훌쩍이다가 자고있을 때 약 발라준 기억이 생각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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