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술 취한 간호사 실수로 10년 동안 바꿔 키운 딸

2016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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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Littlethings>


만취한 간호사의 실수로 10년 동안 다른 아이를 딸로 키운 사연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매체 리틀띵스(Littlethings)는 프랑스의 한 여성이 담당 간호사의 실수로 다른 아기를 자신의 아기로 착각하여 10년 동안 딸로 키워온 사연을 보도했다.

1994년 7월, 18세의 프랑스 여성 소피 세라노(Sophie Serrano)는 딸을 출산했다. 그녀의 딸은 황달을 안고 태어났는데, 만취한 간호사가 실수로 그녀의 딸을 다른 인큐베이터에 넣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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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어렸고 순진했기에 기분 탓이려니 했다. 그녀는 아이를 집으로 데려왔고 매넌(Manon)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10년 후,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소피와 매넌이 둘도 없는 모녀 지간으로 지내는 동안 매넌의 생부로 추측되는 데이비(Davy)가 그녀에게 무관심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데이비는 질 좋은 사람이 아니었지만, 그는 소피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생각했다. 매넌이 둘 중에 한 명도 닮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소피는 그를 떠났고 그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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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는 양육비 부담을 피하고자  DNA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데이비와 소피 모두 그녀의 생물학적 부모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녀는 딸의 생물학적 부모가 딸을 데리고 가지는 않을 지 불안해했다.

그녀는 당국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생물학적 딸이 마틸다(Mathilde)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틸다는 멀리 떨어진 레위니옹(Reunion)섬에서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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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사실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기에, 생물학적 부모들 중 누구도 딸을 돌려받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2015년, 소피는 프랑스 법원이 병원의 실수로 인해 그녀가 느낀 고통에 대한 배상판결을 내리면서 다시 한 번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녀는 정신병원에 다니며 치료에 집중해, 모든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넌을 비롯한 로라(Laura), 미카엘(Mickael)의 멋진 어머니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