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너 설리 닮았다.”의 숨겨진 진실

2016년 9월 8일

6566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팝콘'(이하)>

“내 친구가 누나 설리 닮았대”

이 한마디가 누나를 한순간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하였다.

이 글을 읽기 전, ‘설리 닮았는데 지옥을?’이라는 생각과 함께 누나가 아름다움의 절정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친구가 말한 ‘설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가수 f(x)의 설리가 아닌 숨겨진 사람이 있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 날, 남동생은 누나에게 “내 친구가 누나 설리 닮았대”라는 기분 좋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메시지를 받은 누나는 기쁨을 애써 감추며 “ㄱㅅ”,“ㅋ”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설리 닮았다는 칭찬에 무심한 척 넘어가려고 했다.

피는 못 속이는 것일까?

이런 누나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것처럼 남동생은 길게 설명하지 않고 한 명의 축구선수 사진을 보내줬다.


66

그 사람은 가나의 축구 선수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 프로리그의 축구 클럽 알-이티하드에 소속된 ‘설리 알리 문타리’였다. 외국인들의 긴 이름을 짧게 부르는 한국인들은 그를 축구선수 ‘설리’라고 부른다.

즉, 동생의 친구가 누나를 닮았다고 하는 ‘설리’는 그 누구도 f(x)의 설리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누나 혼자 생각하고 천국과 지옥을 경험한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 친구를 태그하며 수 백 개의 “너 설리 닮았어”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