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매달아’결혼 전 죽은 친구를 만나고자 자살한 여성(사진3장)

2016년 9월 1일

Cavendish Press - Manchester

<사진출처: Mirror-Facebook>




한 여성이 결혼 전 죽은 친구에게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하고 싶어 자살을 시도했다가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보는 이들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25세의 한 여성이 자신이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고 2주 전에 자살했던 친구와 인사하고자 자살을 시도했다가 사망한 사연을 보도했다.

재즈민 하워스(Jazmine Howarth)라는 이름의 25세의 여성은 그녀의 절친한 친구였던 디오네(Dionne)가 자살한 지 2주 뒤 목을 매단 채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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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네는 25세가 되던 해 우울증으로 인해 그레이터 맨체스터(Greater Manchester) 주의 볼튼(Bolton)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조사에 따르면 절친했던 친구 디오네의 죽음은 그녀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디오네와 재즈민은 동시에 임신하자고 이야기 했을 정도로 절친했던 사이였고, 그녀는 다수의 편지에 결혼 전 마지막으로 디오네를 만나 인사하고 싶다고 적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시관 리사 하쉬미(Lisa Hashmi)는 재즈민이 이러한 일을 벌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사고사 평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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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는 친한 친구의 죽음이 그녀에게 매우 비극적인 일이었다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그녀가 시신 안치실에서도 작별인사를 했기에 잘 극복했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재즈민이 남긴 편지들을 보면 살아 돌아올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슬프게도 그녀는 이 잘못된 믿음으로 정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재즈민의 가족들과 친구들은 그녀가 디오네의 장례식을 위해 추도 연설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자살을 시도할 기색이 전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의 약혼자였던 브랜든 칼리(Brendan Cawley)는 재즈민이 자살하기 몇 일전 편지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인지 물어봤으나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재즈민은 TV 신호들을 받아 적으면서 디오네가 보내는 신호일지도 모른다며 말했던 적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든은 아마 재즈민이 내가 그녀를 구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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