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 걱정은 유료로 합시다.” 추석 잔소리 사용권 판매 화제

2016년 9월 12일

0500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고급유머(이하)>

“우리 앞으로 남 걱정은 유료로 하는 거 어때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추석 잔소리 방지권’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해당 사진 속에는 추석에 가장 많이 듣는 잔소리에 금액을 붙여 잔소리를 방지하자는 취지가 담겨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추석에 만나면 어린아이는 물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해도 어른들의 잔소리는 계속된다.

중, 고등학교 때는 ‘대학교’만 가면 될 줄 알았는데, 대학교 때는 ‘취업’만 하면 될 줄 알았고 사회인이 된 후에는 ‘결혼’만 하면 될 줄 알았지만, 추석맞이 잔소리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존재이다.

아무리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잔소리를 피하고자 잔소리마다 요금을 붙여봤다.

취직 잔소리는 50,000원부터 시작하고 다이어트 잔소리는 100,000원부터 그리고 결혼 잔소리는 200,000원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우리가 선택할 수는 없는 노릇.

만약 이 모든 잔소리를 한 자리에서 이어진다면 풀코스 잔소리로 요금 300,000원을 받겠다는 요금표가 공개됐다.

646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앗싸 나는 그럼 30만 원 벌었다.”, “저걸 만들면서 철 좀 들으라는 추가 잔소리가 들린다.”, “30만 원 용돈 주면서 여기 좀 앉으라고 하고 잔소리할지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무리 잔소리를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현실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