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11시가 되어야 남편의 얼굴을 보는 ‘쿠팡맨’ 아내의 하소연

2016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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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TV/온라인 커뮤니티(연합TV사진은 본 기사와 상관이 없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열악한 쿠팡맨의 근무조건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동정심을 자아내고 있다.

남편이 쿠팡맨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늦은 밤에서야나 돌아오는 남편이 안쓰럽다고 심정을 표출했다.

A씨가 고백한 남편의 하루는 “아침 8시 정각출근해서 밤11시가 넘은 시간에도 퇴근을 못한다” 며

“한달에 하루, 이틀정도는 야근한다면 직업의 특성상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정시퇴근하는게 한달에 하루, 이틀뿐이지 나머지는 밤10시가 넘어야 퇴근이 가능하고, 거의 11시가 되어야 퇴근한다” 고 했다.

이어 “몇달이 지나니 남편이나 자신이나 너무 지친다고, 쿠팡맨을 시작한뒤로 남편이 피로에 찌들어 가정도 가족도 돌봊 못한다” 고 설명했다.

더불어 A씨의 남편은 “쿠팡은 남편이 처음 입사했을 때 쿠팡맨은 쿠팡의 얼굴이라면서, 열심히 하면 그에 따른 대우는 꼭 있을거라고 더 상황이 나아질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고 결심했다.

그러나 “요즘 같은 문량이 감당이 안될때에는 신입쿠팡맨들이 하루하고 그만두는 일도 흔하다고 하고, 기존의 인원들도 못버티고 빠져나간다” 며 쿠팡맨의 열악한 상황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A씨는 “쿠팡맨이 일자리 창출이나 기업이미지를 올리는건 좋지만, 현장에서 골병들며 쿠팡을 위해 일하는 쿠팡맨의 입장도 조금은 생각해달라” 며 “남편을 보며 큰병 생기기전에 퇴직을 권유할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유통쪽의 일이 많이 힘들다. 남편이나 글쓴이나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다” 라는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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