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공포정치 확산, 김정은 연설 동안 안경 닦았다는 이유로 김용진 부총리 처형

2016년 9월 2일

12

<사진출처: jtbc뉴스 캡처>

북한 김용진 내각 과학기술담당 부총리(63)의 죄목이 통일부에 의해 알려졌다.

지난 31일 통일부는 “김용진 부총리는 태도 불량 등을 이유로 처형됐다.”고 전했다.

앞서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월 열린 노동당 7차 대회에서 김정은이 연설하는 동안 김용진 부총리는 안경을 닦았다. 그 자리에서 이를 지적받고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6월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김용진 부총리가 불량한 자세로 앉았다는 이유로 형벌의 대상이 됐다.

또 통일부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71)과 최후 당 선전선동부 1부부장(61)이 혁명화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 혁명화 조치란 지방농장으로 좌천시켜 노역을 하게 하는 사상교육이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에 들어선 이후 공포정치가 확산되어 고위층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 매체사는 지난달 31일 탈북자의 말을 빌려 “북한 고위층들이 수면제를 먹고 자기도 한다. 스트레스받은 부분에 대해 꿈에서라도 김정은을 만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고 미확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북한 장관급 인사들은 하루하루를 김정은의 눈치를 보며 힘겨워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