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알러지 있는데 먹으라고 강요하는 시댁

2016년 9월 2일

pokngsongga

출처 : youtube/네이트판(유튜브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러지때문에 시댁이 아이를 죽일까봐 안간다는 주부의 고민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의 아들이 있는 글쓴이 A씨. A씨의 아들은과일 알러지가 있어서 잘못 먹으면 응급실 신세를 져야 만 했다.

A씨의 아들은 키위나 체리를 먹으면 기도가 부으면서 숨을 쉬지 못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항상 A씨의 지도 하에 아들은 과일을 먹고 있는데, 며칠 전 문제가 생긴 건 2주전의 시할아버지 제사때였다.

제사 음식에는 체리, 키위, 사과, 복숭아가 있었는데 A씨는 복숭아만 만지면 두드러기가 심하게 올라왔다.

남편이 “포도나 수박 같은건 없냐?” 며 물었지만, 설상가상으로 그 외의 과일은 먹지 못하는 상황에 부딪친 것이다.

결국, A씨는 시댁에게 눈치를 봐가며 “복숭아 알러지가 있어서 깎지를 못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좋게 넘어갈줄 알았던 A씨였지만, 또 다시 문제가 된 것은 시어머니의 행동이었다.

아들이 먹지 못하는 복숭아를 가지고 자꾸 먹으라고 권한 것이었다.

A씨가 “체리나 키위를 먹으면 응급실을 간다” 며 분명히 알렸지만, 시어머니는 “우리집안에 그런 사람 없는데, 엄마 닮았나 보다” 며 “인제 좋아졌을거니깐 하나 먹어라” 라고 자꾸만 강요했다.

안절부절 못한 A씨에게 다행히 남편이 쫓아와 “아이 죽는 꼴 보고 싶냐며” 화를 냈다고 한다.

일단락 되었던 상황이라 생각했지만 마지막으로 A씨를 불편하게 만든 건 작은 시누의 카톡문구였다.

A씨에게 대놓고 말을 하는 것처럼 “과일 만 먹고 살 수 있는 나” 라고 적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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