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주의’ 검은색 점 때문에 세상을 떠난 소년(사진4장)

2016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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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Littlethings>


다리에 생긴 점 때문에 10세 소년이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온라인 매체 리틀띵스(Littlethings)는 몬타나(Montana)주의 한 소년이 다리에 점이 생긴지 2주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014년 한 10세 소년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소년의 이름은 케이스 피어스(Keith Pierce)로, 평소 활발하고 운동을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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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의 생일로부터 한 달 뒤, 그는 한 쪽 다리가 부어 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의 부모님은 의사에게 데려가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했지만, 증상은 그저 심해질 뿐이었다.

그의 다리에 이상한 반점이 생길 때쯤, 의사는 소년에게 암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캐이스의 어머니 맨디(Mandy)는 그건 마치 송곳니 자국처럼 보였으며, 거미에게 물린 게 아닌 지 말해 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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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녀는 의사들이 그 반점이 암이라는 사실에 집중하여, 거미에 물린 상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케이스는 성 빈센트(Vincent) 병원으로 옮겨져 정맥 내 항생제 주사를 투여 받았다. 그러나 이틀 후에 패혈증이 생겼고, 의사들이 긴급수술을 진행했지만 케이스는 영원히 일어나지 못했다.

법의학적 검사 결과 사망 원인은 거미에게 물려 생긴 심각한 패혈증으로 드러났다. 케이스의 경우 북미산 독거미의 일종인 갈색은둔거미에게 물려 피에 독이 흘러 들어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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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과부거미 외에, 갈색은둔거미는 북미지역에서 의학적으로 중요한 독성을 가진 유일한 거미이다. 이 거미는 북미 전역에 걸쳐 퍼져 살아가고 있다.

북미 방송사 NBC는 긴 옷이나 양말 등을 입어 거미에 물리지 않게 준비해야 하며, 물렸다면 뜨거운 비눗물로 상처부위를 닦은 뒤 차가운 압박붕대를 사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증상이 심각해진다면, 가능한 빨리 의사에게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케이스의 가족은 그의 삶을 기리기 위해 SNS 페이지를 만들었으며, 모금행사를 통해 1만달러(한화 약 1,117만원)가 넘는 금액을 지원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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