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사실을 밝힌 후에 달라진 남편의 행동

2016년 9월 2일

lihon

출처 : gettyimagesbank/네이트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양 사실을 밝혔더니 남편의 행동이 달라졌다는 아내의 고민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아버지의 자살을 목격한 글쓴이 A씨는 어렸을때 부모를 모두 잃었다.

친외가 모두 돌봐줄 형편이 안되자 보육원에 기거하면서 지금의 부모님께 어렵게 입양되어 사랑받으며 성장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지금의 남편을 만났지만 결혼을 하기 전에는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결혼 전에 남편과 술을 먹은 A씨는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고백했고, 남편은 개의치 않아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것은 그 이후였다.

결혼 후에 한결 같이 친정에 잘하던 남편과 함께 가족사진을 보던 중 “왜 어릴적 사진이 없어?” 라며 물었다고 한다.

A씨는 “6학년 때 입양되어서 없어”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남편의 표정이 굳어지며 “무슨 말이냐?” 고 화를 냈고, A씨가 결혼 전 이야기를 밝혔다.

당황한 남편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며 혼란스러워 했다.

이후에 남편은 매일 밤 술을 먹고 친정에 찾아가 “친딸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결혼을 반대했냐” 며 행패를 부린다고 했다.

A씨는 더 이상 남편은 자신을 쳐다도 보지 않으며 가족들의 사이가 멀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상황을 더듬으며 “남편이 그렇게 술에 취한거 같지는 않았다” 며 “이혼을 해야 할지 고민”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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