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병들고 늙은 자신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주인에게 고맙다고 말하듯 팔을 꼭 잡았다.(사진4장)

2016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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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acebook ‘Tigger’s Story- The 21 yr. Old Cat & His Bucket List'(이하)




고양이는 병들고 늙은 자신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주인에게 고맙다고 말하듯 팔을 꼭 잡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홀리도그타임즈가 죽음을 앞둔 한 늙은 고양이의 사연을 보도했다.

현재 21살인 고양이 티거(Tigger)는 과거에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파양 당한 뒤 20살 때 미국 메릴랜드 주의 한 가정집으로 입양됐다.

녀석은 입양 당시 신장이 심각하게 손상된 신부전증을 앓고 있었다. 하지만 주인의 극진한 간호와 관리로 금방 건강을 회복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야속하게도 티거의 신장에서는 골프공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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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녀석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티거 만의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녀석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어느덧 티거 앞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주인은 “어느 날 소파에 앉아 같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는데 녀석이 내 팔을 꼭 잡더라”며 “티거가 말했다.

이어 “녀석은 언젠가 내 곁을 떠날 것이다”며 “그 전까지는 계속 좋은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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