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을 그만 둔 25살 여성의 하소연

2016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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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다큐멘터리3일/네이트판(KBS 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없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인생이 막막하다는 여성의 하소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자신을 대학병원에 했다는 25살 여성의 A씨는 부모님께서 동네방네 자랑하셨던 직장을 6개월만에 그만 둔 사연을 공개했다.

수석입사라는 스펙 때문에 A씨는 온몸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신입인 탓에 실수를 조금만 해도 죄인취급을 하는 냉정한 병원세계에 치가 떨렸다고 한다.

A씨는 “일을 못하면 죄인 취급 하고, 어쩌다 일 잘해도 꼬투리 잡아서 꼭 혼낸다” 며, “내가 무슨 실수를 하면 상황이 뻥튀기 되어 몇 분 안에 온 병동에 소문이 난다”고 전했다.

선배들이 A씨에게 공부를 해오라고 지시한 날에는 항상 피곤해도 잠 줄여가면서 공부를 했다.

하지만 선배들은 A씨의 얼굴에 페이퍼를 던지며 “누가 이딴식으로 공부를 하라고 했냐”며 ,” 너같은거는 없어졌음 좋겠다 제발 나가 죽어” 라는 소리까찌 들었다고 한다.

A씨는 본인 스스로 눈치가 없고 손도 느리고 눈썰미가 없고 일을 배우고 익숙해지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라고 밝혔다.

출처 : KBS 인간극장(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없음)

빠르고 정확한 업무스타일을 요구하는 병동의 현실에 결국 적응을 하지 못한 A씨는 아예 왕따를 당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고, 사소한 일에도 A씨가 업무를 맡지도 못했다.

이어 기꺼이 준 일에 사고를 치지 않고 수행해도 A씨는 “무언가 꼬투리 하나를 꼭 잡아서 내가 꼭 잘못한 것처럼 몰아간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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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A씨는 6개월만에 퇴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부모님께서 “넌 그 잘난 대기업 그만두고 나왔으니 사회부적응자” 라며

“자꾸 그런 소리를 듣다보니 인생이 비참하고 자괴감 들어 한탄을 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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