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달라고 안 했는데 왜 돈 갚아야 돼?” 돈 빌려 간 친구의 뻔뻔한 논리

2016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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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무한도전 캡처_기사와 무관한 사진 / (우) 온라인 커뮤니티 꾸르(이하)>

“네가 달라고 말 안 했잖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역대급 분노 유발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A 씨가 “너 돈 안 주냐?”라고 친구로 추정되는 B 씨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그러자 친구는 “무슨 돈?”이라고 묻자 “작년에 네가 급하다고 50만 원 빌려 간 거 왜 안 줘?”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이에 B 씨는 “장난치나? 갑자기 왜 달라고 하는데, 네가 달란 말 안 했잖아.”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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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친구로서 당연히 믿고 줄 거라고 생각하고 말을 안 했던 건데 B 씨는 “난 네 말 없길래 안 줘도 되는지 알고 안 줬지.”라고 따지기 시작했다.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한 A 씨는 “빌려 갔는데 안 줘도 되는 게 어딨노”라고 말하며 당당하게 돈을 요구하지만, B 씨는 “지금 쌩돈 나가게 생겼는데 못 준다.”고 답장을 보내며 A 씨가 요구하지 않은 돈을 지금 와서 갚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더는 B 씨의 막무가내 발언을 들어줄 수 없는 A 씨는 강경한 태도로 “됐고 계좌 보낼 테니 돈 보내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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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B 씨는 “완전 강도네. 앞으로 연락하지 마라. 기분 나쁘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있던 정마저 털리니 연락하지 마라 진짜 기분 나쁘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채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메시지를 공개한 A 씨는 “제가 잘못한 건가요?”라며 당황스러움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와 진짜 무개념도 저런 무개념이 어딨어.”, “돈 빌리고 말 안 하면 안 갚아도 된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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