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물린 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

2016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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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이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게 팔과 다리에 그어진 상처는 일상이다.

처음에는 상처가 걱정되고 무섭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처에 무뎌지기도 한데, 이는 꼭 고쳐야 할 ‘안 좋은 습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양이한테 물리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이유’라는 게시글이 빠르게 퍼지면서 ‘안전불감증’ 누리꾼들에게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고양이를 키우던 A 씨는 절뚝거리는 것을 보고 걱정이 돼 고양이를 안아 올리다 손을 세게 물렸다.

손에 상처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 A 씨는 3~4시간 뒤 상처 부위가 점차 부어오르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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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A 씨는 손이 빨갛게 익고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밀려왔다. 그는 주먹을 쥘 수도 없었고 손을 움직일 때면 상처에서 고름이 나왔다.

통증을 이기지 못한 A 씨는 병원을 찾았고 파상풍 주사와 항생제를 맞은 뒤 “지켜보자.”라는 의사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상처는 악화됐고 피고름이 나오기 시작해 결국 A 씨는 입원치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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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물린지 7일째, 다행히 상처 부기는 빠졌지만, 아직도 통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실제 고양이가 물 때는 강아지보다 송곳니가 더욱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고, 박테리아를 조직이나 관절에 감염시킬 가능성도 높다.

키우던 고양이에게 손이 물려 치료를 받는 A 씨는 “솔직히 이제 고양이가 조금 무서워지네요.. 다들 위험하니까 조심하세요!”라고 말하며 고양이에게 물렸다면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 곧바로 병원을 찾기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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