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마귀…?”… 유명 패션 잡지 SNS에 올라와 논란이 된 동영상

2016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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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 Magazine 페이스북(이하)



한 유명 패션지 SNS에 여성의 성기를 연상시키는 듯한 과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정체가 밝혀졌다.

먼저 지난 7월 잡지 W매거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It’s just fruit. Or is it?(이건 그냥 과일, 또는 그거?)’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메론으로 보이는 과일의 씨앗 부분을 문지르는 손가락의 모습이 가깝게 클로즈업 되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씨앗 부분에 손가락을 하나, 둘씩 더해 집어넣는 장면. 그리고 ‘또는 그거?’라는 멘트. 당신은 영상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가.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의도였든 미쳤다”, “더럽다 진짜”, “불쾌해요” 등 해당 영상이 여성의 성기를 연상시킨다며 보기에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떤 이는 “혹시 계정 해킹 당한 거 아님?”이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까지.

하지만 사실 해당 영상은 예술가 스테파니 살리의 작품으로 우리가 음란마귀에 씌인 것이 아니라 실제 그는 과일로’ 여성기’를 표현한 것이었다.

그는 ‘여성기’를 중심으로 작품을 작업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여성기는 부끄러워하거나 보호하거나 숨기거나 통제해야 할 대상이 아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나는 사람들을 기겁하는 걸 좋아한다. 나는 단순히 재미로 이렇게 했다”라며 “사람들은 역겨워하고 혐오감을 느끼고 흥분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재미있다. 여성들이 매일같이 상대해야 하는 모든 헛소리들에 내가 대처하는 방식”이라며 자신이 여성기를 그리는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다음은 살리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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