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아들이 영어캠프에 갔다가 중학생 형들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2016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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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대전 ‘뉴스9′(이하)/네이트 판



천안시가 주관하는 영어 합숙 캠프에 참석했던 한 초등학생이 중학생 형들로부터 강제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는 ‘초등남아성추행 피해(천안시000대학교 영어캠프)’라는 제목으로 피해 아동의 엄마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게시물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게시물 속에는 천안의 한 대학교에서 진행된 영어 합숙 캠프에 참석한 초등학교 6학년 A군이 남자 중학생 4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끔찍한 이야기가 담겼다.

키 180cm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중학생 등 여러 명은은 A군에게 2층 침대로 올라가 눕게 한 뒤 수차례 입을 맞추는 등의 성추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군다나 A군의 엄마는 영어 합숙 캠프 측이 피해 사실을 알고도 40시간 동안 부모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내 소중한 아이를 그 끔찍한 공간 속에서 그 끔찍한 아이들과 숨쉬게 하고 밥을 먹고 샤워를 하고 잠을 자게 하면서 40시간 동안 방치했다. 그 끔찍하고도 끔찍한 시간 동안 당신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자유시간이라는 이름으로 방치되고 아이들끼리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또 책임이 없다 하겠지”

“왜 아무도 신고하지 않고, 엄마에게 전화조차 해주지 않았나요? 도대체 왜요? 내 아이만 희생하면 된다고요? 한 아이만 희생하면? 캠프에 온 다른 애들을 생각해야 한다고요?”

또한 A군의 엄마는 천안시 측은 “피해자 하나만 희생하면 된다”, 캠프 측은 “자유 시간에 아이들끼리 해프닝이라 영어 캠프가 진행된 학교는 책임이 없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30일 KBS 대전 ‘뉴스9’에도 보도된 상태이다.

한편 A군의 부모는 성추행 당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경찰은 가해 중학생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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