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에 146번 난도질’ 15세 소녀 살해한 남성(사진3장)

2016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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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irror-PA>


한 소녀가 자신을 만졌다고 알리겠다고 말하자 위협을 느낀 남성이 칼로 146번을 찔러 살해한 소식이 보도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한 남성이 15세 소녀에게 위협을 느껴 살해한 뒤 웨스트 던바턴셔(West Dunbartonshire)의 클라이드뱅크(Clydebank)의 삼림지대에 버린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15세의 페이지 도허티(Paige Doherty)는 미용실 출근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삼림지대에서 발견되었다. 

용의자인 32세의 존 리아뎀(John Leathem)은 글래스고(Glasgow)의 고등법원에서 자신의 범죄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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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그의 변호인단은 그녀가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해주지 않으면 ‘나를 만졌다’고 말하겠다며 위협했다고 말했으며 존은 자신의 친척처럼 성범죄자 명단에 올라갈까 두려움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페이지의 몸은 머리와 목에 난 43개의 상처를 비롯하여 61개의 칼에 찔린 상처가 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페이지가 저항 중에 생겼을 거라 추정되는 85개의 미약한 상처도 발견되어 존이 그녀를 적어도 146회는 찔렀을 것으로 보인다.

이 4피트 8인치(약 142cm)밖에 되지 않는 소녀는 친구의 집에서 자려고 나갔다고 행방불명 중이었으며, 마지막으로는 존의 가게에서 소시지 롤을 사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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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의 어머니 파멜라 먼로(Pamela Munro)는 딸이 세상을 떠나 매우 슬프고 견디기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 딸을 위해 힘을 모아주는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이지의 가족들은 절대로 이 비극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지를 살해하기 전에, 존은 어떤 범죄기록도 없는 지역사회의 평범한 일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형사부장 던컨 슬로언(Duncan Sloan)은 이러한 종류의 사건들은 스코틀랜드에서 매우 드문 일이고 페이지의 죽음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사회의 도움에 매우 감사하며 페이지의 가족들에게 법정 판결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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