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이 쌓여갑니다..” 男 사연에 김구라가 날린 일침

2016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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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마이리틀텔리비전’ 캡처>

“그건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속성이에요….”

최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MC 김구라가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남성의 사연에 일침을 가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24살 간호학과에 다니고 있음을 밝힌 한 남성은 “여자들이랑 같이 지내다 보니 여자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쌓여갑니다”라며 “여자들이 파벌하고 뒷담화하는 것”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사실은 저희도 말이죠. 지금 여러분들 고민을 듣겠다고 하고 진심으로 이해한다고 하지만 전화를 끊고 난 다음에 그 사람 진짜 이해 안 간다는 식으로 뒷담화를 했어요. 무슨 이야기인지 아시겠어요? 사람은요. 지금 옆방에서 굉장히 떠들고 있거든요. 그럼 저희는 또 같이 방송하는 사람인데도 왜 이렇게 시끄러워 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라며 “제가 봤을 땐 우리 선생님께서는 여자들이 많은 데에서 청일점으로서 어떤.. 그 뭐라고 할까요. 사실 이게 구조적인 문제지 저는 여자들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 왜냐하면 사실 남자들 많은 곳에서 여자 둘, 셋 있으면 여자들한테서도 그런 이야기 나옵니다. 남자들은 왜 그래 앞에서는 형이 최고요. 형 정말 멋져요. 이러다가 저거 말이야 돈 좀 있다고 으스대고 말이야 이런 이야기 나와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거 있잖아요. 그건 인간의 속성이에요. 여자만 그러는 게 아니에요. 무슨 이야기인지 아시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성은 “죄송한데. 그러면 왜 그런지 원인을..”이라고 되물었고, 김구라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인간의 속성인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 역시 “남자들도 뒷담화 많이 하잖아!”, “이건 여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김구라씨 말처럼 인간의 속성이다”, “너는 마음에 안드는 친구 뒷담화 안하니? 웃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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