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평화를 위해 남편이 업소를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어머니

2016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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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드라마 아이리스2 캡처_기사와 무관한 사진 / (우)네이트판>

가정의 평안을 위해 남자는 업소를 가야 한다고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는 업소를 한 번씩 가줘야 가정이 평안하다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게시글을 올린 A 씨는 결혼 한지 2년차로 시어머니와 남편과 맥주를 한잔 하다가 있었던 열 받는 일화를 이야기했다.

술 마시다 어쩌다 보니 이야기가 ‘유흥’ 쪽으로 흘렀고, 시어머니는 A 씨에게 “아가야. 나중에 너는 시간이 흐른 뒤에도 남편이 유흥업소 가면 눈 감아줘야 된다. 남자들이 일하다 보면 다 그런 곳에 가는 거야.”라고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더니 “오래 살면서 사랑이 변했을 때 그런 곳 도 한 번씩 가줘야 가정이 평안한 거야”라고 덧붙였다.

술김에 그저 시어머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A 씨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면서 “네?”라고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확고한 표정으로 A 씨를 향해 유흥업소에 대해 ‘일방적인 이해’를 요구했다.

이에 A 씨는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그럼 저도 일하다가 호빠 가면 이해하실 수 있어요? 사회생활 도중에 가는 건데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여자는 절대 안 된다.”며 A 씨를 꾸짖기 시작했고 이런 상황이 불편해진 남편은 “그만 좀 해!!”라고 A 씨에게 소리를 지르더니 어머니를 데려다준다고 함께 나가며 사건이 일단락된 상황이다.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화가 나는 A 씨는 “바람피우는 거랑 업소랑 다른 건가요?”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업소 다니는 걸지도..”, “남편의 대처가 수상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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