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가방을 뒤져 속옷 냄새를 맡은 남성의 뻔뻔한 변명

2016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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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러브러브팝(이하)>

같이 일하는 동료가 몰래 가방에서 속옷을 꺼내 냄새를 맡고, “다시는 이런 파렴치한 짓 안 저지르겠습니다.”라는 말로 사과를 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동료 아르바이트생의 가방을 몰래 뒤진 후 속옷을 꺼내 냄새를 맡은 A 씨. 그는 자신의 모습이 CCTV에 찍히고 있다는 사실을 상상하지 못했다.

그렇게 평화로운 날을 보내던 어느 날. 점장님께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같이 아르바이트하는 OO가 확신을 가지고 하도 사정해서 CCTV를 돌려봤는데, 왜 거기서 가방 뒤져서 냄새를 맡은 거니? 아직 안 알렸으니 이따 조금 일찍 와서 이야기 좀 해보자^^”

완벽 범죄를 꿈꾸었던 A 씨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고, 점장님은 다정한 말투로 어떻게 된 건지 이야기해 보자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아직 정신 차리지 못한 A 씨는 점장님께 보내는 한 통의 메시지로 모든 상황을 덮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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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의 가방에서 옷을 꺼내 냄새를 맡은 건 제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거 알지만 넓은 아량으로 선처해주세요. 이런 파렴치한 짓은 안 하겠습니다.”

분명 A 씨가 동료 가방에서 몰래 꺼낸 것은 ‘속옷’이었다. 하지만 점장님께 보내는 메시지에 ‘속옷’을 ‘옷’으로 바꾸고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A 씨를 향해 사장님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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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던 사장님은 사라진 채 “머릿속에 뭐가 들었으면 그런 짓을 해요? 변태예요?”라고 물으며 A 씨를 추궁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그대로 공개됐다.

아주 만약 동료 아르바이트생을 짝사랑했다고 변명을 할지라도, 여자 속옷을 몰래 꺼내서 맡은 행위는 엄연한 ‘범죄’ 행위이다. 이뿐만 아니라 최소한 선처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메시지’보다는 ‘전화’가 먼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씻을 수 없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변태임?”, “아니 왜 속옷 냄새를 맡아 더러워.” 등의 반응을 보이며 A 씨의 행동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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