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패스게임 못해 아쉬움…떡잔디도 영향”

2016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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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세렘반=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슈틸리케호의 차세대 원톱 스트라이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시리아와 ‘무득점 무승부’에 대해 “좀 더 많이 뛰어서 득점했어야 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 후반 22분 이재성(전북)을 대신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1일 중국전에 A매치 데뷔번을 치른 황희찬은 시리아전을 통해 두 경기 연속 출전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시리아의 ‘침대축구’ 때문에 공격의 맥이 자주 끊겨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희찬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잔디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며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배들이 많은데 우리가 잘하던 패스게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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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상대의 시간 끌기가 있었지만 추가시간을 많이 받지 못한 게 아쉽다”라며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에게 득점 기회가 있었다. 내가 좀 더 많이 뛰어서 득점했더라면 쉽게 경기를 하고 이길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9월 A매치 2경기를 뛴 소감에 대해선 “우러러보던 선배들과 같이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선배들의 수준에 맞추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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