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업소 언니의 위엄

2016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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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여왕의 교실'(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네이버 지식인



유흥업에 종사했던 과거를 가진 한 여성이 교직을 앞두고 올린 글이 확산돼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꿈인 업소 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글로 ‘보건증 끊은 이력이 나온다면 교원임용 취소될 수 있는 건가요’라는 제목.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2009년도에 유흥업소에 일하기 위해 ‘보건증’을 끊었다. 그곳에서 A씨는 두 달 정도 일을 했었다.

이후 까맣게 잊고 있던 과거가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이번에 전공을 살려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게 되면서부터다.

A씨는 “공무원 신원조회와 범죄경력 조회를 한다는데 어디까지 나올지. 만약 그런 이력이 나온다면 임용취소가 될지 걱정이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신원조회와 범죄경력 조회를 하면 보건증 끊은 이력이 나오나요? 또 공무원 신원조회와 범죄경력 조회하면 어떤 이력이 뜨나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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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과연 돈 몇 푼에 속옷 벗어 던지던 사람이 아이들을 리드하는 자리에 합당할까요?”, “과거를 청산하고 과거와의 연결고리를 끊었다면 더 이상 과거로 족쇄를 채울 필요가 없겠죠.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했던 모든 실수와 잘못을 청산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족쇄를 채운다면 떳떳한 인간은 없겠죠”, “그냥 장난 삼아 쓴 글이기를 빕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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