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네 카드번호 좀 알려줘.” 콘서트 티켓팅 때문에 카드 번호 요구하는 친구

2016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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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신사의 품격 캡처_기사와 무관한 사진 /(우)온라인 커뮤니티 유머북(이하)>

좋아하는 연예인 콘서트 티켓팅을 위해 카드번호를 알려달라는 무개념 친구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친구야 콘서트 가게 네 카드번호 좀 알려줘’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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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있으면 진행될 티켓팅인데 아직 돈을 구하지 못한 A 씨. 결국, 친구에게 “이번 콘서트 놓치면 1년 반은 못 볼 텐데 빌려주면 진짜 갚을게”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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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할아버지 병간호로 돈이 없다고 말한 B 씨는 ‘단기알바’를 추천해 준다. 하지만 A 씨는 “알바 없다고 몇 번을 말해. 그냥 카드번호라도 알려주면 안 돼?”라고 뻔뻔한 이야기를 서슴지 않았다.

이에 당황한 B 씨는 “돈 없으면 안 가면 되지 무슨 카드번호?”라고 반박하자 A 씨는 “다른 거 결제한다는 것도 아니고 모아 놓은 돈이 없다는 건데 죽고 싶다.”라며 자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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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도움을 찾을 수 없는 B 씨는 A 씨에게 ‘포기’를 권했고 이에 A 씨는 “방법을 찾아야지 가지 말라고밖에 못하냐? 내가 모은 돈이 있으면 빌리겠냐ㅡㅡ?”라며 친구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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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은 걸까? A 씨는 “넌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재주가 있어. 나 무시하냐?”라고 분풀이를 하더니 결국엔 “앞으로 연락하지 마 너랑 친구였던 게 후회스러울 정도로”라고 말하며 대화창을 나가버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암 덩어리 자체 제거 축하드려요.”, “돈이 없으면 콘서트를 가지 말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도 넘은 A 씨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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