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같이 못 살겠어요.’ 집에서 나와 감옥에 가버린 남편(사진2장)

2016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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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Odditycentral-Wyandotte County DC>


미국의 한 남성이 아내와의 동거를 거부하며 감옥에 가기 위해 도둑질을 시도한 사실이 보도되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어디티센트럴(Odditycentral)은 캔자스(Kansas) 시의 70세 남성이 감옥에 가는 게 아내와 사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하여 도둑질을 한 사연을 보도했다.

로렌스 존 리플(Lawrence John Ripple)은 캔자스 시의 한 은행에 들어가 직원에게 ‘내게 총이 있으니 돈을 내놔라’라는 메모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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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acebook>

법정기록에 따르면 직원은 도망치는 대신에 그의 말을 따랐고, 리플은 돈을 받고 은행 로비에 앉아 있었다. 이후 경비원이 그에게 다가왔을 때, 그는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했다.

경비원은 3000달러를 훔친 리플을 안정시킨 뒤 경찰에 알렸고, 같은 블록에 있던 본부에서 경찰이 빠르게 도착하여 그를 체포했다.

심문과정에서 조사관은 리플이 아내와 다퉜다는 것과 더 이상 그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FBI는 리플이 아내에게 집에서 사느니 감옥에 있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 70세의 은행강도는 법정기록에 따르면 아내와 떨어져 있고 싶은 의지가 결연하여 변호사조차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캔자스 시의 와이언덧(Wyandotte) 카운티 구치소는 그는 캔자스 시의 리븐워스(Leavenworth)에 있는 연방기관으로 이송되었다고 언론에 알렸다.

이 남성이 어떤 이유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했으며 감옥에 가고 싶어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그의 아내와 접촉하기 위해 노력도 모두 허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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