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 의혹 받았던 ‘웹툰’ 베댓 사건의 진실

2016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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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웹툰 캡처/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만석공원 광장화장실 2번째 칸인데 휴지가 없어. 지나가는 사람 있으면 도와주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핵소름)인신매매 의혹 받았던 웹툰 베댓 사건.JPG’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건의 시작은 한 웹툰의 댓글로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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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가 없어 화장실에서 못 나가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었다. 만석공원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있는 공원. 그런데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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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공원 광장화장실이 수리중이라는 한 누리꾼의 제보가 들어온 것.

이에 “만신공원 인신매매다!”라는 의견과 함께 각종 추측들이 터져 나왔다.

한 누리꾼은 만석공원에 대하여 “주변에 주택가가 있긴 있다. 공원이 꽤 크고 넓어 밤에 가면 조금 무섭다”라는 설명을 덧붙이기까지. 실제로 해당 공원 화장실은 밤이 되면 음침한 분위기가 맴돌아 무섭다는 이야기가 종종 돌았던 곳이다.

수많은 걱정들과 의심으로 가득한 웹툰 댓글창.

그리고 믿기지 않게도 1시간 뒤 처음 댓글을 올렸던 사람의 댓글이 또 다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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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알아서 처리하면 되는 걸 웹툰에 올려서… 웹툰 내용이랑 상관 없는 내용이 많아져서 죄송합니다. 작가님 죄송해요”

소름 돋는 웹툰 베댓 사건은 다행히도 누리꾼들의 상상력을 증폭만 시킨 채 펑하고 증발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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