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화장품 사달라고 했더니 된장녀 소리 들은 여자

2016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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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오래 전, 여자친구가 디올팩트를 사달라고 하자 된장녀라고 대답했던 남자의 사연이 다시 한번 빠른 속도로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다.

4년째 여자친구를 사귀는 A씨는 여자친구가 5천원짜리 치마, 3천원 짜리 티셔츠를 입는 검소함에 반했다.

여자친구는 화장품도 미샤에서 가끔 구입하고, 웬만한건 샘플로도 해결 했다.

A씨는 샤넬, 구찌 가방등을 자신의 돈도 아니면서 남자친구에게 아주 당연히 요구하는 여자들을 보면서 여자친구를 잘 골랐구나 생각했다.

그러던 중, A씨는 갑자기 여자친구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디올 파우더’를 사달라고 조그이 깜짝놀랐다.

4만원이 넘는 거액으로 A씨의 하루 일당보다 조금은 안되는 금액이기 때문이었다.

A씨는 여자친구의 선물을 사줘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자꾸만 선물을 조르는 여자친구에게 A씨는 참다가 결국 한 마디를 툭 던졌다.

“너 그런 여자였냐?”

A씨와 여자친구는 다툼이 심해졌고, A씨는 “디올파우더가 4만원이 아니라 7만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내 여자친구는 무서운 여자” 구나며 “다시 한번 제대로 느꼈다” 고 전했다.

이후 누리꾼들에게 큰 질책을 받은 A씨는 다시 한번 글을 올리며

“나는 연봉 삼천만원의 의정부에 자가로 집이 있는 남자” 라며 누리꾼들에게 도발을 했고

“우리 사랑 영원할 거다, 내 여자친구는 너희들 처럼 된장녀가 아니다”며 글을 끝맺었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상황은 반전되었다.

여자친구 B씨가 밝힌 남자친구의 정체는 “연봉 삼천만원도 아니고 의정부 자가도 아니고 전세” 이며 “헤어지자고 하니, 오빠가 파우더 사주겠다” 며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B씨가 폭로한 점은 “남자친구가 전화가 와서 디올은 외국꺼라 외국 사람들 피부에 맞는 거라고 하더라 “며 “한국 사람 피부에 피부 상하지 않는 이니스프리 사줄게” 라고 밝혔다.

이후 B씨는 “이런 놈이랑 3년을 사귀다니 그동안 뭘한건가 후회한다”며 착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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