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넘게 피 흘리며 방치된 여학생’ 구조 요청했지만 결국 자가용 이송(사진5장)

2016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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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irror-SWNS>


트램펄린에서 떨어진 한 여학생이 앰뷸런스를 한 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결국 아버지의 차로 이송된 사실이 보도되어 보는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트램펄린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여학생이 1시간 넘게 앰뷸런스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 아이의 아버지가 병원으로 데려간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케이틀린 버크힐(Caitlin Burkhill)의 부모인 니키(Nikki)와 데미안(Damian)은 999(영국의 119)에 3번이나 전화했지만 구조할 수 여건이 안 돼 직접 데려가는 게 빠를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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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커셔(Lancashire)주의 촐리(Chorley)구의 사업가인 데미안은 그의 딸이 70분동안이나 앰뷸런스를 기다려야만 했던 것과 의료보험 감축에 대해 격노했다.

그는 매우 화가 나고 절망적이지만 응급 구조팀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기에 악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어린 딸이 충격을 받고 머리에 피가 흘린 채로 있었다며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만약 딸이 의식을 잃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하기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오래 기다린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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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국민의료보험의 감축에 대한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부부의 딸 케이틀린은 지난 화요일 정원에 있는 3피트(약 91.4cm) 트램펄린에서 떨어졌고, 10초 안에 출혈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데미안은 니키가 수건으로 출혈 부분에 압박을 하고 있는 동안 999에 전화하였고 북서부지역 응급구조팀에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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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전화를 통해 모든 상황을 설명했고 앰뷸런스가 도착하겠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을 들었다.

그녀가 차차 악화될까 두려웠지만, 데미안은 오후 6시 31분과 7시 10분에 다시 앰뷸런스에 전화하기 전까지 마지못해 앰뷸런스가 오기를 기다렸다.

결국 부부는 북서부지역 응급구조센터로부터 직접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빠를 것이라는 응답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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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아이를 촐리 지역의 한 병원에 데려가 1cm정도의 상처를 꿰맸으며, 그녀는 학교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하여 국민 의료보험 북서부 응급구조센터의 대변인은 지난 9월 6일 오후 6시 1분에 사고에 대한 전화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해당 사고는 30분 안에 출동해야 하는 사고를 의미하는 녹색 2단계로 할당되었으며 이후 6시 31분과 7시 10분에 전화를 받았을 때는 매우 심각한 사고로 인해 출동할 수가 없어 자가용으로 이송하는 것이 빠를 것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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