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15주기를 맞아 당시 현장에 내려온 ‘아름다운 한줄기의 빛’

2016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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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witter ‘leverageagency’


미국 9·11 테러 15주기가 돌아온 것을 하늘도 알았는지 테러 현장에 ‘천사의 빛’이 내려왔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 등 현지 언론은 9·11테러가 일어났던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자리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아름다운 한줄기 빛이 포착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9·11 테러는 2001년 과격 이슬람 테러단체 알카에다가 아메리칸 항공의 비행기를 공중납치한 후에 미국 무역의 심장부라고 불리던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을 공격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만 약 3000명에 달했다.

이후 해당 장소는 추모의 물결로 번지며 쌍둥이 빌딩 자리에는 ‘원 월드 트레이더센터(IWTC)’가 들어섰다.

그러던 중, 9·11 테러 15주기 이틀 전날인 지난 10일, 원 월드트레이더센터 주변에 큰 무지개가 생기더니 건물 외부에 햇빛이 강하게 반사되기 시작했다.

이 사진을 본 미국 누리꾼들은 “마치 하늘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 같다” 는 반응을 보였다.

‘천사의 빛’에 대해 기상학자 리 골드버그(Lee Goldberg)는 “높은 습도로 인해 생긴 물방울과 태양의 각도가 절묘하게 맞물려 생긴 반사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학적으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9·11 테러와 맞물려 추모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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