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죄고 이건 다 음모야’ 형량 거래 거부하다가 40년 징역 받은 용의자(사진4장)

2016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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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Odditycentral-HPD>


한 남성이 검찰과의 사법 거래를 거부한 뒤 40년 징역형에 처해진 사실이 보도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어디티센트럴(Odditycentral)은 한 남성이 죄를 인정했다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지만, 이를 거부하여 40년 징역형에 선고된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텍사스 주 몽고메리(Montgomery) 카운티의 레이먼드 린제이(Raymond Lindsey)는 최근 검찰과의 사법 거래를 거부한 뒤 4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Violence.

<사진출처: Gettyimagesbank(기사내용과 무관)>

린제이는 공무원을 폭행하고 지난 2015년 1월 5일에 발생했던 한 사고에 대한 보복으로 기소되었다. 휴스턴 경찰서의 경찰관들은 가정 폭력으로 의심되는 사고로 인해 동남부 몽고메리 카운티로 파견되었고 린제이와 겁에 질린 그의 여자친구를 맞닥뜨렸다.

그의 여자친구가 짐을 싸 건물을 떠나길 기다리는 동안, 경찰관들은 피고가 그들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아파트에 있던 새장과 살아있는 새를 비롯한 물건들을 부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찰이 그를 체포하려 했을 때 그는 경찰 중 한 명을 폭행하기까지 했다.


Prisoner hands - Incarceration

린제이는 2주전 재판에 참석하기 전에 가정폭력으로 19개월 동안 복역했다. 그의 변호사는 그에게 유죄를 인정한다면 즉각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무죄이고 모든 사람들이 음모를 꾸민다고 생각하며 이를 거부했다.

변호사는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에게 최소 25년을 복역할 수 있고, 모든 증인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단지 어쩔 수 없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강도, 차량 불법소유, 가정폭력 등의 전과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법 거래를 받아들였다면 자유롭게 풀려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고집으로 인해, 변호사는 레이먼드가 재판에 설 수 있도록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Judge about to bang gavel on sounding block

레이먼드의 변호사는 그는 매우 신앙심이 깊고 누구도 그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그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기 위해 종교를 이용한다며 정신감정을 의뢰한 또 다른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근 재판에서 그는 경찰을 폭행한 사실과 그의 범죄 경력 등을 토대로 40년 형을 선고 받았다.평결이 내려졌을 때, 레이먼드는 변호사에게 ‘괜찮다,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는 다른 무엇보다도 그는 불안정한 상태이며, 그가 현재 그의 변호사인 자신의 눈과 귀가 아닌 다른 눈과 귀로 문제를 바라 보는 것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변호사를 선임하기 위한 요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변호사 인생 30년 동안 한 번도 그와 같이 사법거래를 거부했던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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