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싸려무나’ 러시아 제국 궁궐에 오줌 누게 한 중국인 엄마(사진4장)

2016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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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hanghaiist-Saint-petersburg.com>


러시아에 관광 온 한 중국인 여성이 자신의 아들이 오줌이 마렵다고 하자 궁궐 내부에 오줌을 싸게 한 사실이 보도되어 보는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Shanghaiist)는 러시아 제국시대의 궁궐에서 관광을 하고 있던 한 중국인 여성이 자신의 아이에게 오줌을 누게 한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유명 브랜드 매장 근처, 지하철과 비행기 내부 등 평평한 바닥이라면 어느 곳이든 화장실로 이용해오고 있어 큰 불명예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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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프리 아시아(Radio Free Asia)라는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매체는 지난 8월 2일 세인트 피터스버그(St. Petersburg)의 외부의 호화로운 캐서린(Catherine) 궁전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에 의해 벌어진 일에 대해 분노를 담아 보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날짜는 상당히 의심스럽다. 궁전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캐서린 궁전은 화요일에 관광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8월 2일은 화요일이었다.

홍콩과 대만의 여러 매스컴들뿐만 아니라 라디오 프리 아시아는 세인트 피터스버그 TV방송국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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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에 따르면, 18세기 궁전을 관광하던 중 한 소년은 어머니에게 화장실이 너무 급하다고 이야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궁궐 내부에도 화장실이 있었지만, 그녀는 아이가 고급스러운 견목으로 되어있는 바닥에 오줌을 누도록 했다.

궁궐을 관리하던 직원들은 250년 역사상 이런 일은 일어난 적이 없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짐작하건대, 이는 2차세계대전 후퇴하던 독일군에 의해 궁전이 파괴될뻔한 이래로 가장 최악의 일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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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프리 아시아에 따르면, 이 사건은 러시아 SNS를 크게 분노하게 했다고 한다. 해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고, 주민들은 관광객들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지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상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스트는 이 소식을 어떠한 러시아 매스컴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애플 데일리(Apple Daily)에 따르면, 러시아 여행 가이드 협회의 회원 중 한 명은 중국 여행가이드들이 이러한 종류의 행위들이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줌으로써 이런 부끄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국 가이드들의 책임이라고 비난했다.

캐서린 궁전은 1717년 캐서린 1세를 위해 지어진 궁전이다. 그녀는 농부였으나 피터 황제와 결혼하였고, 그의 죽음 이후 짧게나마 여제로서 제국을 통치했다.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했는지, 이 궁전은 나중에 캐서린의 동생인 엘리자베스(Elizabeth) 여제에 의해 더 화려하게 재 단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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