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원이면 감옥에서 옷, 비누, 식사까지’ 일일 감옥 체험 프로그램 등장(동영상)

2016년 9월 13일

capture

<사진출처: Odditycentral-Youtube캡처>


사람들이 돈을 내고 감옥에서 일일 재소자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장하여 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어디티센트럴(Odditycentral)은 사람들에게 적은 돈을 받고 일일 재소자 체험을 시켜주는 한 감옥에 대해 보도했다.

인도 상가레디(Sangareddy)에 있는 식민지 시대의 중앙 교도소는 약간의 돈을 받고 하루 동안 수감자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capture4

이른 바 “감옥을 느껴보세요”는 텔랑가나(Telangana) 구의 교도소 부서가 사람들로 하여금 24시간 동안 구금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혁신적인 계획이다.

이 수감자들은 감옥 매뉴얼에 따른 시설뿐만 아니라 수감자의 옷, 철로 만든 그릇과 유리잔, 비누 등을 제공받는 한편,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고 수감자용 음식을 먹는 등 하루 동안 재소자의 일과를 따라야 한다.

이 재소자들을 위한 공식적인 노동 시간은 없으나 그들은 막사를 청소하고 묘목을 심는 등 자신이 머물렀던 곳을 깨끗하게 치워야 한다.


capture2

부서의 차관인 라크쉬미 나라시마(Lakshmi Narasimha)에 따르면 7.5달러(한화 약 8,300원)의 돈을 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수감자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체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감옥에서 만든 비누와 수감자의 옷부터 재소자를 확인하기 위한 당직 교도관의 방문까지 실제 수감자처럼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사람들이 실제 수감자처럼 하루 생활해보는 것을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동안, 인도 사람들은 선뜻 달려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capture3

나라시마는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지역에서 연락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실제로 예약한 사람은 없었기에 아마도 사람들이 이에 대해 궁금해하면서도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체험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하루 전에 연락을 줘야 이를 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머무르는 동안 핸드폰이나 면회도 되지 않아 세계와 완전히 단절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수도, 220년이 된 다 허물어져 가는 감옥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흥미로운 생각임은 분명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