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요법에 임상치료까지..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던 암환자를 살려낸 사람들(사진4장)

2016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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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irror-Facebook>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의사들조차 포기했던 암환자를 사람들이 수술비를 기부하여 살린 사연이 보도되어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사람들의 기부금으로 새 생명을 찾은 한 청년의 이야기에 대해 보도했다.

비호지킨 림프종을 앓고 있는 헐(Hull)시의 키에 이스트우드(Kye Eastwood)는 사람들이 불과 몇 일만에 모은 34,000파운드(한화 약 5,059만원) 덕택에 미국에서 개발한 신약으로 임상치료를 받는 첫 환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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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의사들은 키에에게 그의 가슴에 있는 종양을 없애기 위해 엄청난 양의 화학요법치료를 하고 심지어는 실험적인 약물조차 투여했지만 실패하여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만다는 포기하지 않았고 미국에서의 신약 치료가 마지막 희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난해 이 24세 청년의 어머니 아만다 이스트우드(Amanda Eastwood)는 아들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며 SNS에 간절한 호소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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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는 아들을 텍사스 휴스턴(Houston)에 있는 암 전문병원에 보내기 위해 필요한 돈을 기부를 통해 모으고자 했다.

지난해 아만다는 아들에게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다른 방법들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이 만큼의 돈을 혼자서 감당할 수는 없지만 부모라면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다른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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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수 많은 사람들이 모금에 동참하여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 아만다는 아들의 생명을 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기부금에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다.

키에는 그의 목과 가슴에서 덩어리가 발전해나가 호지킨 림프종으로 진단을 받았다. 그는 201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수술을 받았고 암세포가 활동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여름 의료진은 새로운 종양이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비호지킨 림프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그의 자매들 레베카(Rebecca)와 샬롯(Charlotte)으로부터 골수이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키에는 종양을 줄이기 위해 고용량의 화학요법을 이용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에 키에는 화학요법은 실패로 끝이 났고 수술을 하기에는 상태가 너무 악화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키에는 옥스포드(Oxford) 대학의 새로운 암 치료제를 이용한 임상치료에 참가하려고 하였으나 암이 폐까지 전이되어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사람들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간 키에는 신약을 받고 레베카로부터 골수이식을 수술 받았다.

아만다는 지역 언론지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암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순간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생각에 울음이 그치질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키에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통해 병에서 완전히 회복되었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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