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엘리베이터 ‘거울’의 숨겨진 의도

2016년 9월 20일

Businessman straightening tie in elevator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달린 숨겨진 이유가 공개됐다.

무심코 지나치던 엘리베이터에 있는 ‘거울’. 과연 거울에 숨겨진 의도는 무엇일까?

미국 내 고층 빌딩 열풍이 불던 1853년, 오티스사는 세계 최초로 안전장치가 부착된 엘리베이터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엘리베이터는 고객의 만족을 100% 채워줄 수 없었다. 대다수의 고객들은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고, 이에 따른 불만 사항도 계속 제기됐다.

그러나 당시 기술력으로는 엘리베이터의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없었다. 이에 고민에 빠진 오티스사는 엘리베이터에 ‘거울’을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엘리베이터에 거울을 설치할 경우 이용자들은 거울을 보면서 올라가기 때문에 속도에 무감각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들의 예상은 적중했고 놀랍게도 거울이 달린 이후 엘리베이터 ‘속도’와 관련된 불만 사항은 더는 제기되지 않았으며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달린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엘리베이터의 ‘속도’만 초점을 두고 문제에 접근했다면 쉽게 풀리지 않았을 테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해결한 유명 사례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