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휴가 나온 말년 병장… 20대 여성 ‘집단 성폭행’

2016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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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서 휴가병이 20대 여성 모텔서 성폭행

(양구=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포상 휴가 중이던 강원 전방부대 소속 병사가 술에 취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혀 조사 중이다.

강원 양구경찰서는 20일 특수강간 혐의로 육군 모 부대 소속 A(21) 병장을 붙잡아 군 헌병대에 넘겼다.

A 병장은 이날 오전 4시께 양구군 양구읍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B(24·여) 씨를 인근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병장의 친구 2명도 함께 투숙한 모텔에서 B 씨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 중이다.

A 병장은 지난 19일부터 4박 5일간의 포상 휴가 중이었으며, 휴가 당일 친구 등의 소개로 알게 된 B 씨와 동석해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 B 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A 병장은 군 헌병대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A 병장이 술에 만취해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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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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