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를 무서워하던 친구가 ‘세스코’에 입사했어요”

2016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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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런닝맨 캡처_기사와 무관한 사진 / (우) 온라인 커뮤니티 드립존 (캡처) >

바퀴벌레를 무서워하던 친구가 ‘세스코’에 입사한 웃픈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바퀴벌레를 무서워하던 친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평소 바퀴벌레를 절대 못 잡고 무서워 소리만 지르며 바퀴벌레 1마리에게 스프레이 1통을 사용하던 친구 A 씨. 오랜 취업준비 끝에 A 씨가 취업한 곳은 ‘세스코’였다.

회사 생활은 해야겠고 아직도 벌레가 무서워 걱정이던 A 씨는 회사에서 ‘바퀴벌레’와 맞닥뜨렸다.

선임을 따라 서울로 교육을 받으러 올라온 A 씨는 비닐에 들어있는 바퀴벌레를 구별하는 연습부터 시작했다.

한 마리씩 바퀴벌레의 종류를 알기 위해서 관찰하기 시작했고, 순간적으로 비닐 속에 있던 바퀴벌레가 움직이자 너무 놀라 그대로 넘어져 버렸다.

당장에라도 바퀴벌레에서 벗어나 도망가고 싶었지만, 선배는 “여기서 일하면서 바퀴벌레를 무서워하는 게 말이 돼?”라고 따끔한 일침을 놓았고 결국 A 씨는 다시 일어나 바퀴벌레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매일 같이 바퀴벌레를 연구하고 만져본 결과 지금은 바퀴벌레를 보면 오히려 친숙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두려움도 이겨 내고 가진 ‘프로 정신’을 응원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한 A 씨의 피눈물 나는 노력이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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