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발생 이후 ‘지진 특약’ 없앤 동부화재

201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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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동부화재가 지난 12일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단 하루 만에 지진 특약을 없애 비난받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지난 12일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지진 특약이 포함된 화재보험을 한시적으로 판매 중단했다.

지진 특약은 화재보험에 ‘지진’과 관련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별도 가입을 통해 보상해주는 계약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경주 지진 이후에 역선택의 우려가 있어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며 “약관상 여진의 경우 원래 지진과 같은 사고로 보기 때문에 지금 가입을 하더라도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고, 이를 모르고 가입을 하면 민원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상청에서 (경주 지진으로 인한) 여진이 끝났다고 발표하면 이후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소비자원은 “보험상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하고 판매하는 것이다” 라며 “사고발생이유로 판매중단하면 소비자의 신뢰를 잃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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