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임신했다는 고민에 달린 충격적인 댓글

201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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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_기사와 무관한 사진 / (우)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임신’을 한 것 같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인 것 같은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고3 여학생이라고 밝힌 A 씨는 “임신을 한 것 같은데, 심지어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A 씨는 평소 성생활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임신’이 의심되는 것은 몇 달 전, 중학교 동창들과 교회 친한 친구들과 그리고 고등학교 친구들까지 세 번의 여행을 다녀왔다. 물론 ‘남자 친구’들도 섞여 있는 여행이었다.

오랜만의 일탈을 즐기기 위해 A 씨는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다. 인제 와서 같이 여행 갔다 온 사람들은 붙잡고 “나한테 무슨 일 있었어?”, “혹시 나 건드렸어?”라고 물어볼 수도 없는 상황.

너무 무섭고 두려운 A 씨는 임신테스트기 결과만 숨겨둔 채 부모님께도 털어놓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인생 처음으로 한 일탈에서 ‘술’을 마셔봤고, 기분이 좋아 분위기에 취했는데 순간의 사고가 A 씨를 힘들게 하고 있다.

A 씨는 “이제 수능도 봐야 하는데 저 어떡하죠? 하나부터 열까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A 씨에 대한 진심 어린 응원이 잇따르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지만 한 누리꾼의 충격적인 답변에 모두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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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로 댓글을 단 누리꾼은 “처녀가 임신하셨다니, 제가 보기에는 성령으로 잉태하셨군요. 걱정하지 마시고 부모님께 신의 아들을 임신했다고 진지하게 말씀드리세요.”라고 말했다.

해당 댓글을 확인한 후 누리꾼들은 “도대체 지금 무슨 생각으로 저런 댓글을 다는 거야?”, “진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댓글을 단 비공개 누리꾼에게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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