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S ‘그들이 사는 세상'(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네이트 판

“여친 칭찬하는 게 낯간지러워서 그러는 걸까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외모 디스하는 남친…?’이라는 제목으로 여자친구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A씨는 “보통 남자분들은 본인 친구들이 여자친구 외모 칭찬하면 어떻게 대답하나요?”라고 말문을 뗐다.

보통 ‘고마워’, ‘예쁘지?’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반면 A씨의 남자친구는 그 반대 중의 반대다.

A씨는 “남자친구가 제 앞에선 우리 자기 너무 예뻐, 섹시해 이러는데 친구들 앞에서는 안 그러나봐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문제의 시작은 얼마 전 우연히 보게 된 남친과 남친 친구들의 단체 카톡방이다.

남친 친구 : 이 여자 예쁘다
남친 : 별로
남친 친구 : 넌 여자친구 외모도 디스하더니~
남친 : ㅋㅋㅋㅋ

A씨는 대화를 확인한 뒤 큰 상처를 받았다. 자신과 너무나도 다른 남친의 태도가 서운했기 때문.

A씨는 “전 누가 제 남자친구 외모 칭찬하면 칭찬해줘서 고맙다라고는 대놓고 말은 못해도 멋쩍게 웃어 넘기거든요”라며 “그래도 어디 가서 외모로 안 좋은 말 들어본 적이 없는데 남자친구가 제 외모를 디스했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네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건 남자건 자기 애인 뒤에서 디스하는 사람은 정말 아니에요”, “자기 여자 깎아내리면 지가 잘나지는 줄 아는 사람인가 봐요. 남자간의 허세니 쑥스러움이나 쉴드 치는 거에 속지 마세요”, “모르겠다. 그 디스가 어떤 수준이었는지는. 장난일까 뭘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