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용산역에 주차하고 고향 방문한 남성이 받은 거액주차요금

2016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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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KTX 주차장 표시를 보고 용산 아이파크몰 주차장에 차를 세웠던 시민이 요금폭탄을 맞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석 연휴에 용산역 KTX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에 시골에 다녀온 남성이 화제가 되었다.

누리꾼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 35분에 주차한 뒤 105시간 뒤 17일 오후9시경 차량을 꺼내기 위해 주차요금 정산 기계 앞에 섰다.

A씨 앞에 나타난 요금이 ‘6만 3천원이 아니라 63만원’이 부과 됐기 때문이다.

1시간 주차 시 6천 원, 24시간 14만 4천 원, 48시간 28만 8천 원으로 1일 단위의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열차 이용객을 위한 할인은 왕복 열차 티켓 소지 시 받을 수 있는 50% 할인이 유일하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용산역은 환승주차장이 없어 아이파크몰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며 “몇 년간 안내를 해서 용산역을 자주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알고 있지만 여전히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산역 KTX주차장 곳곳에 세워져 있는 ‘주차요금 확인 안내문’의 맨 아랫부분에는 분명히 ‘코레일’ 용산역이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때문에 용산 KTX주차장을 운영하는 현대 아이파크와 이를 방관하고 있는 코레일 모두 주차요금에 대한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