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씻어도 무용지물’ 회사 책상에 머그컵을 두지 말아야 하는 이유(사진4장)

2016년 9월 28일

Coffee cup on a wooden table, top view. Dark background.

<사진출처: Gettyimagesbank(기사내용과 무관)>


우리는 피곤함을 잊거나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뜨거운 음료로 하루를 시작하곤 한다.

그러나 병에 걸리고 싶지 않다면 이러한 습관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매일 씻더라도 회사 책상에 머그컵을 두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Woman washing a cup in white kitchen. Vegetables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한 뒤, 우리는 근무시간을 버텨내기 위해 집에 가서 무슨 일을 할지, 회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이야기하거나, 차와 커피를 마시는 등 여러 가지 생각과 행동을 한다.


이 중 차나 커피 없이는 하루를 버티기 힘겨운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점은 차나 커피를 머그잔에 마시는 습관이 우리를 아프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머그잔이나 컵은 나라를 막론하고 회사 책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아리조나(Arizona) 대학의 환경미생물학과의 한 교수에 따르면 이 머그잔이나 컵들은 더럽고 불결한 것들이 모두 모여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olony of bacteria

유명 잡지 멘즈헬스(Men’s Health)와의 인터뷰에서, 찰스 게르바(Charles Gerba)는 한 무리의 세균들은 당신이 가장 애용하는 컵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회사에서 사용하는 머그잔이나 컵의 90%는 적절한 환경에서 3일 이상 살 수 있는 세균들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세균들의 20%는 분변성 세균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happy young female friends


즉, 머그잔이나 컵을 사용한 후에 그대로 둔다면, 세균들은 즉시 번식하기 시작하여 박테리아의 무리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이 세균들은 사실 회사에서 오랫동안 사용해 온 세척용 수세미로 컵을 씻어낼 때 생겨나기도 한다.

게르바는 집에서 매일 세척기로 깨끗하게 씻어낸 머그잔을 가지고 다닐 것을 추천하고 있다.

그는 세균을 모두 잡아낼 수 있도록 머그잔을 가장 높은 온도에서 세척하고 확실하게 건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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