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병으로, 같은 주에’ 운명처럼 만나 운명처럼 세상 떠난 커플(사진4장)

2016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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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etro-YouCaring>


외국의 한 커플이 같은 병으로 같은 주에 세상을 떠난 사연이 보도되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Metro)는 낭포성 섬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한 커플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26세의 케이티 프레이저(Katie Prager)는 25세의 남편 달튼 프레이저(Dalton Prager)를 먼저 세상에 보낸 뒤 5일 후인 목요일에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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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의 소원 중 하나는 남편을 마지막으로 한 번 보는 것이었지만, 의료진은 달튼이 그녀에게 감염성의 질병을 옮길 것을 우려하여 이를 반대했다.

커플은 지난 7월 결혼 5주년을 마지막으로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다른 주에서 살게 되었다.

그녀가 켄터키(Kentucky) 주에서 세상을 떠난 뒤, 그녀의 어머니는 SNS를 통해 나는 달튼을 비롯한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내 딸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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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은 모두 폐 이식을 받았지만 실패했다. 달튼은 죽기 전 그녀를 만나려고 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의 어머니인 레니 프레이저(Renee Prager)는 세인트 루이스(St Louis)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정말 많이 그리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불행하게도 그의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케이티는 자신의 의료 및 장례비용을 위해 기부금 모금 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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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일 그녀는 이 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는 매우 감정적으로 힘든 주였고 앞으로의 삶이 남은 20대의 한 사람이 결정해서는 안 될 결정들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녀는 금요일 나와 가족들은 호스피스 팀과 만났고 병원에서 퇴원해 호스피스로 가기로 결정했으며 내 몸에는 고칠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토요일 케이티의 가족들은 그녀를 위해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한 지역지는 달튼의 죽음은 그녀에게는 너무 힘겨운 일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해당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곧 그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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