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한 여성의 집 앞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팔짱을 끼고 있는 사연이 보도되어 보는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Metro)는 한 여성의 집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팔짱을 낀 채 인간 블록을 형성하고 있는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39세의 니모 압둘라히(Nimo Abdullahi)는 집주인에게 벽으로 스며드는 습기에 대해 불평했다가 그녀의 5살 딸과 함께 쫓겨날 위기해 처했다.
그러나 이웃들과 캠페인 운동가들은 브리스톨(Bristol)의 이스턴(Easton)에 있는 그녀의 집으로부터 가족들을 쫓아내려는 집달관을 막아내고자 인간 블록을 만들었다.
반대편에 사는 신혼부부는 심지어 이 사람들을 위해 결혼 케이크까지 잘라주었다. 집달관들이 지난 화요일 아침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30명의 사람들에게 밀려 집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니모는 집주인이 그들을 셀 수 없이 쫓아내려고 했으며 경찰을 부를 것이라고 협박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집의 습기와 관련되어 큰 문제가 있으며 아이들이 천식을 앓고 있기 때문에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까지 집안 내부의 카펫이 매우 낡고 더러워 집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가 잘 들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웃주민 제니 로스(Jenny Ross)는 우리는 사람들이 이런 대접을 받는 지역사회에서 살고 싶지 않다며 돈을 지불하고 집에 사는 사람들이 적절한 수준의 임대주거공간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이웃주민인 커스틴 파튼(Kirsten Parton)은 집주인이 니모를 대한 방식 때문에 이 자리에 오게 되었다며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은 지역 사회의 일부이며 꽤 오랫동안 살아왔다고 말했다.
니모는 아콘(Acorn)이라 불리는 임대인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지역 풀뿌리운동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