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사는 노가다 뛰는 더러운 직업” 이라는 말을 처음 본 아저씨에게 들은 사연

2016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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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amgesbank/오늘의유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신의 직업을 모욕받은 A씨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경력 7년차의 전기기술자인 A씨는 “처음보니 우리집에 이사온 아저씨가 왔다” 며 “갑자기 제 직업을 물어보길래 전기기사라고 말해줬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사온 아저씨가 “하이고 노가다 뛰네, 딱봐도 공부 정말 안하게 생겼다” 며 “우리 아들은 의사다 전기기사 같은 더러운 일 안하지. 얼마나 똑똑하노 “라고 말했다.

처음 본 아저씨의 막무가내의 발언에 A씨는 당황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아저씨를 쫓아내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후 A씨는 “못난 아들이 공부를 덜해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저런 개소리나 듣게 한다””며 “죄송하다”고 아버지께 사과를 했다.

그리고 A씨는 마음속으로 복수의 칼날을 갈며 시간을 기다렸다.

며칠 후, 아저씨가 찾아와 “전기불이 들어오지 않아 아무리 해봐도 모르겠더라. “며 “와서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때다 싶었던 A씨는 “왜 그러는데요? 잘난 의사 아들 불러서 고치라고 하세요. 나같이 더렁누 노가다 전기기사에 뭐하러 아쉬운 소리하쇼?” 며 “나는 무식해서 그런거 몰라요” 라며 문을 쎄게 닫고 들어갔다.

이어 아버지께서 “와 의사나부랭이는 그런거 못고치나? 우리 아들은 잘고치는데” 라며 비웃었다고 전했다.

이후 아저씨는 얼굴이 빨깨져서 씩씩거리며 집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사이다 같은 사연인데 왜 더러운 노가다라고 하냐, 당신은 우대받을 사람이다” , “직업의 문제가 아니라 그 아저씨 인성이 바닥”이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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