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유방 마사지사를 안마시술소와 비교한 남편 친구들에게 한소리 했더니..

2016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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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기사내용과 무관) 및 네이트 판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유방 마사지사’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31살의 16개월 된 딸아이가 있는 A씨는 “애기가 태어났을 때 20일이 지나서 남자에게 유방 마사지를 받았다. 일명 폭포수 마사지라고 딱딱했던 유선이 다 뚫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그 당시 30분 넘게 젖을 물고 있어도 젖이 빠지지 않고 딱딱하게 있었으며 유두도 다 짖어지고, 고름도 차고 있었다”라며 “신랑은 남자에겐 절대 받지 말라 했지만 우리 시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이 그 남자여서 신랑 몰래 받았다. 나중에 말해서 욕 엄청먹었지만 우리 애기 젖 잘먹고 튼튼히 자라줘서 그냥 넘겼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남자 마사지사는 자신의 부인 때문에 직접 개발한 마사지였고, 산부인과, 산후조리원과 연계해서 들어갈 만큼 소문난 마사지사였다고.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친구 중 한 명이 아빠가 되었고, 아내가 젖이 잘 나오지 않아 고생한다는 말에 남편은 그 마사지사를 소개해줬다.

이후 남편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자 유방 마사지사 이야기가 나오게 됐고, 남편 친구는 “아내의 젖이 잘 나와 좋기는 했지만 남자라 때리고 싶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자 자리에 있던 남자들은 하나같이 “나도 마사지를 배워야겠다. 안마방 간 거랑 뭐가 다르냐”등 젖이 돌지 않아 고생해서 받은 마사지를 안마시술소랑 비교를 했다는 것.

자리에 있던 A씨는 “우스갯소리로 얘기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 남자에게 마사지 받아 애기 키운 저로서는 기분이 나쁘다”라고 한 소리 했다.

그제서야 남편 친구들은 미안하다며 사과를 건넸다고.

하지만 더욱 황당한 것은 남편의 태도. 당시 자리에 없던 남편이 나중에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되자 “친구들한테 내가 뭐가 되느냐”라고 오히려 A씨를 나무랐다는 것.

황당함을 감추지 A씨는 “딴 남자한테 가슴 내밀고 무슨 말을 하냐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라며 “누굴 믿고 살아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마사지사를 안마시술소랑 비교하지?”, “와 남편 대박이네”,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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