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한다고 아들 ‘철사 옷걸이’로 때린 엄마

2016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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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ilymail


친엄마가 아들을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철사 옷걸이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어포스트는 중국 광둥 성 장먼 시에 사는 소년 샤오빙(Xiao Bing)이 엄마에게 학대가 의심되는 체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어포스트에 따르면 샤오빙의 유치원교사는 체육시간에 옷을 갈아입는 아이의 상체를 보고 경악했다.

샤오빙의 등에는 아이가 도무지 견딜 수 없을 같았던 붉은 상처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샤오빙의 상처는 당장이라도 병원치료가 시급해보일정도로 심각했다.

아동학대를 의심한 교사는 곧바로 공안에 샤오빙의 부모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에서 샤오빙의 엄마는 “아들이 성적도 낮고 계속해서 숙제를 안 하려고 해 체벌을 가했다”며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어겨 철제 옷걸이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얼마 뒤 무혐의 처분으로 샤오빙의 엄마는 경찰에서 풀려났다.

그 이후 오히려 사건을 신고한 교사는 샤오빙 부모의 항의로 퇴직 위기에 처하는 등 상황이 한순간에 역전됐다.

이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샤오빙의 부상 사진을 공개한 교사는 “6살 아들에게 이런 정도의 체벌은 ‘학대’가 분명하다”며 “공안은 샤오빙의 부모를 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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