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9320억원’ 을 부담했지만, 트럼프 “한국 방위비 내지 않는다” 망언(사진2장)

2016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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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이하)


“한국은 방위비를 내지 않고 있다. 한국은 즉시 미국에 돈을 내야 한다”

‘지상 최대 정치 행사’ 인 미국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론이 열렸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한국 ‘방위비’와 관련한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9시(현지 시각) 미국 뉴욕 주 헴프스테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미국 민주·공화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과 도널드 트럼프의 첫 TV토론이 열렸다.

이날, 미국 안보와 관련된 토론을 나누던 중에 트럼프는 “우리는 한국을 방어하는데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내지 않는다. 돈을 내라” 며 “우리가 엄청난 재정 손실을 보고 있다.”라며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는 방위비 분담금의 약 50%인 9천 320억 원을 미국에 부담했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대선 레이스 초반부터 거듭 강조한 ‘안보 무임승차론’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금을 늘려야 한다고 설파한 것이다.

그에 반해 힐러리는 트럼프와 반대 논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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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일본과 한국 등 동맹국과 우리는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고 그것을 존중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마치고 미국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은 힐러리를 토론의 승자로 꼽았다.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ORC 과 공동으로 TV토론 시청자를 상대로 실시간 여론조사를 한 결과, 클린턴이 잘했다는 응답이 6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잘했다는 답변은 2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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