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자꾸 혼인신고부터 하라는 예비 시부모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016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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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트 판 및 SBS ‘우리 갑순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남친은 너무 좋은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전에 혼인신고하라는 남친 부모님’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아직 결혼 반년 앞둔 예비신부에요. 남친이랑은 직장에서 만났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남친 B씨의 고향은 전라도 광주, A씨는 서울.

그녀는 “처음에 거주지를 어디로 할지 고민했는데 (예비 시부모님이) 서울에서 거주하면 전셋집은 해주시지만 맞벌이해야 하고, 전라도 내려오면 아파트 사주시고 카페를 차려주신다고 돈 모으려면 자기 장사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 전라도로 가기로 했어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B씨는 전라도 살며 더욱 좋은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기에 장거리 연애 중이라는 A씨 커플.

그러던 어느 날부터 인가 예비 시부모는 A씨에게 아들인 B씨의 뒷바라지를 하라며 먼저 내려와 혼인신고를 하고 동거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A씨는 거절의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에도 혼인신고를 먼저 할 것을 이야기했다고.

더욱 황당한 것은 남자친구가 전라도를 간 이후의 상황.

예비 시부모님은 앞서 사주기로 한 아파트는 못해줄 것 같으니 대출을 받으라며, 신혼부부 대출을 받아야 하니 또 혼인신고를 먼저 하라고 말했다는 것.

차려주기로 한 카페 역시 사정이 안돼 못해줄 것 같다며 기존의 약속과는 점점 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A씨는 “남친은 너무 좋은데, (예비 시부모님은) 자꾸 왜그러신 걸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인신고 시키고 명의 빌려서 돈 만들어 쓸라고 하나보네..”, “그 부모에 그자식이라고 했어요..”, “개털이니까 계속 혼인신고 먼저 하라고 하지 발목 붙들리지말고 벗어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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